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국민의힘, 화천대유 이사인 이한성 씨의 과거 보좌관 이력으로 반격을 가하고 있습니다.
화천대유 이사이자 자회사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 씨는 경기도 부지사를 지낸 이화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데요.
앞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'이재명-이화영-이한성'이라는 라인이 형성된다고 주장했습니다.
이화영 전 의원,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.
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경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대척점에 서기도 했는데요.
이후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전 대표의 주선으로 이 지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.
경기도 부지사를 거쳐 지난해 8월부터는 경기도 출자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일하고 있는데요.
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'뉴스가 있는 저녁' 제작진이 이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킨텍스를 찾았습니다.
하지만 이 전 의원을 직접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.
[킨텍스 관계자 : 거기 가셔도 문이 잠겨 있어요. 그래서 사전에 대표이사님이나 홍보실 담당자분하고 통화가 되시면 모르겠지만 여기 다 문이 잠겨 있어서 저희가 위치를 안내해드려도 어차피 들어가지는 못하세요.]
[킨텍스 관계자 : 확인해 봤는데 지금 사장님 외부 일정 중이라고 하시는데요. 오늘 계속 외부 일정이 있으신 걸로 일단 비서실 통해서 확인받아서요.]
'뉴스가 있는 저녁' 제작진은 다만 이 전 의원과의 통화를 통해 입장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.
이 전 의원은 이한성 씨와 대학 선후배 사이로, 함께 일한 것은 15년 전의 일이라며 이후 연락하지 않았고 화천대유에 있다는 것 역시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.
[이화영 / 전 국회의원·킨텍스 대표 : 15년 전에 제가 17대 국회의원을 할 때 저의 보조 보좌관이었고요. 한 1년 정도 일하다가 끝날 때 사이가 좀 안 좋게 헤어져서 저하고는 통 연락도 없는 사이였고 어떻게 지내는지도 몰랐고…. (15년 전 그때 잠깐 보조 보좌관으로 교류를 맺은 이후로는 따로 관계는 없으신 거예요?) 전혀 없었죠.]
이한성 씨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한 것은 맞지만,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10년 전이라고 선을 그었는데... (중략)
YTN 안귀령 (agr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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